최근 일렉트로닉장르 중 가장 핫한 이슈를 끄는 장르는 다름아닌 덥스텝이라 생각이 된다.(아니면 말구...)
프로그레시브 장르는 언제나 인기가 많았으니 갑자기 유행을 타는 장르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뭐 아무튼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덥스텝에 푹빠진 매니아이기 떄문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사람들은 덥스텝에 빠져들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심오하게 고민을 하던 찰나!!
길고 긴 고민끝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답을 찾아내었다.
한마디로 그 이유를 설멍하자면 그 단어는 바로 '자극'이란 단어인듯 싶다.
현시대는 수많은 스트레스와 고통들을 받고 살아가는 지옥과도 같은 세상이다.
직장상사, 꼰대선생님, 잔소리뿐인 부모님, 맘처럼 되지 않는 세상사로 인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고통을 받고 산다.
필자도 처음 덥스텝을 접하게 되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학업에 지쳐있을 당시였던 것 같다.
압박받는 자신의 고통을 표출하기엔 덥스텝의 괴기한 사운드가 정말 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덥스텝을 들었을 때는 괴물이 울부짖는듯 한 사운드에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
두 세번 더 듣고 나서야 덥스텝의 묘미에 풍덩 빠지게 되었다.
자, 본론으로 가서 이야길하자면 이렇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그 밖의 일들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게 되며 더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걸 찾는 건 현대사회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에 편승하여 음악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렉트로닉의 강하고 직선적인 사운드를 찾게 되는 것 같다. 그에 더해 덥스텝은 일렉트로닉 중에 거의 제일로 괴팍하고 자극적인 사운드이기에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어쿠스틱같은 말랑말랑한 사운드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덥스텝은 다르다. 무언가 스스로 알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이건 필자의 주변 사람들의 경우를 보고 일반화한 사실이므로 꼭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뭐 어쨋든 필자는 스크릴렉스의 덥스텝을 시작으로 유투브를 미친듯이 디깅하며 덥스텝음악을 흡수하고 있다.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격탓에 신나고 경쾌한 음악을 좋아하기에 덥스텝의 화려한 사운드에 환장하고 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별 거 없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것을 찾는 당연한 현상이 음악장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앞으로 덥스텝의 열기는 쉽사리 식지 않을 것 같다. 많은 뮤지션들이 덥스텝사운드를 자신의 음악에 녹여내려고 노력중이며 사회가 더욱 복잡해지면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될테니.
그냥 한 번 해본 생각인데
앞으로 10년,20년 후에는 과연 어떤 사운드가 이 세상을 홀릴지 정말 기대가 된다.
'EMW Column > Beat Kidz'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이 반이다? (0) | 2013.06.08 |
---|---|
지극히 개인적인 글 - 모닝콜에 대한 심오한 고찰 (0) | 2013.06.07 |
DJ 전격 해부 Project Vol.2 - Avicii (1) | 2013.06.05 |
DJ 전격 해부 Project Vol.1 - Skrillex (1) | 2013.05.28 |
알기쉬운 일렉트로닉 작곡기법소개 - 사이드체인(Side chain) (0) | 201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