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알아볼 작곡기법은 바로 보컬프로세싱에 관한 것이다.
이 부분은 일렉트로닉음악뿐만이 아닌 힙합, 알앤비,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이 가능하므로 알아두면 좋은 팁이 될 것이다.
우선 보컬 프로세싱을 하기 전에 중요한 사실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이펙터와 엔지니어가 있어도 보컬 파일 자체의 질이 우수하지 않는다면 그건 수박 겉핥기식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자 우선 보컬의 녹음이 깔끔하게 되었다고 가정하자.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우선 녹음시 같이 녹음되어버린 백그라운드 노이즈를 제거해야 한다.
게이트류의 이펙터를 걸어준다. 그 이펙터내의 트레숄드노브의 올려주면 밑바닥에 깔린 노이즈가 제거된다.
단 너무 많이 올리게 되면 보컬 소스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당히 자신의 귀를 믿어가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 그 다음으로 넘어가보자.
깔끔한 사운드를 위해서 저역대를 커팅해내자.
모든 작곡 시퀀서에는 EQ라는 장치가 있는데 EQ에서 저역대의 주파수를 잘라내보자.
이것은 나중에 불필요한 부밍과 진동, 바이브레이션 등에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의! 남성보컬의 경우 저음에서 오는 매력이 많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자르지 말고 적당히!!
과유불급이니라.. 뭐든지 적당한 것이 최고다.(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자 다음은 저번 시간에 배운 컴프레서를 걸어주는 것이다.
어택과 릴리즈타임을 적절하게 만지면 보컬의 늬앙스를 조절 할 수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 너무 컴프레서의 양을 과하게 걸어 보컬이 자칫 답답해지거나 다이나믹한 맛을 죽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할 것!
다음은 디에싱과정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뭐냐면 말이다.
녹음하다보면 발음상 나는 ㅅ,ㅆ, ㅊ, ㅌ,ㅋ,ㅍ 같은 파열음, 치찰음, 팝핑 등을 제거해주는 과정이다.
팝필터로 어느정도 제거가 되지만 남아 있을 수 있기에 디에서를 걸어주어 듣기 거북한 음들을 제거한다.
가사를 쓸 때 사비부분에 파열음, 치찰음이 날 수 있는 단어를 적게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 이제 거의 다 왔다. 좀만 더 집중해보자.
다음은 같단한 건데 아까 말한 EQ를 켜서 하이부분을 살짝 올려주면 보컬의 존재감이 드러나게 된다.
마지막!
이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사항.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해주면 된다.
리버브와 딜레이의 양을 조절하는 것인데 보컬녹음을 하다보면 리버브는 꼭 들어가는 요소인데 리버브가 심해지면 목욕탕사운드가 될 수 있으니 여기서도 적당히!
아 딜레이나 리버브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딜레이는 보컬이후에 메아리처럼 따라오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고
리버브는 보컬의 울림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자 이제까지 보컬 프로세싱에 대해 공부해보았다.
물론 초보자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세상의 이야기일지 모른다.
하지만 필자도 처음에 느낀 좌절감을 발판삼아 꾸준히 녹음을 하고 프로세싱을 하여 이제는 이 내용들이 이해가 다 되기 시작하였다.
보컬은 자주 프로세싱하게 될 것이므로 한번에 확실히 알아두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또 어떠한 팁을 설명할 지 고민이 된다.
다음 칼럼 때까지 모두들 열작하길 바란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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